ebs 위대한 수업 <돈의 심리학> -댄 애리얼리

인스타를 둘러보다가 우연히 ebs에서 하는

다큐를 요약한 피드를 보고 흥미가 생겨 영상을 보게 되었다.

그 중 4강에서 돈과 사회규범에 대한 어린이집 실험에 대한 내용이 재밌었다.

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긴 부모들 중 다시 데리러 갈 때 가끔 지각하는 부모들이 있다.

이에 한 어린이집은 부모가 10분 늦을 때마다 부모들에게

일정 금액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공지를 했다. 그런데 일어난 결과는 놀라웠다.

벌금제를 시작하고 평소보다 더 많은 부모가 지각을 하기 시작했다.

벌금제를 도입하기 전 학부모들은 늦으면 죄책감을 느꼈으나,

벌금이 도입된 후 부모들은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그냥 벌금을 낸다.

그리고 '벌금을 내면 2시간 더 봐줄 수 있죠?'라고 말한다. 

죄책감이 사라진 것이다.

12주가 지난 뒤 벌금제에 큰 문제가 있음을 깨달은 어린이집은 벌금을 없앴지만

부모들은 빨리 오지 않고, 오히려 더 늦게 아이를 데리러 왔다.

한 번 사라진 죄책감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며 어린집과 부모의 관계가 변했고,

이제 이 둘은 서로를 배려하는 사회적 관계가 아니라, 늦으면 돈을 더 내면 된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.

교수님 수염모양이 특이해서 알아보니 얼굴에 화상을 입으셔서 수염이 저렇게 난다고 한다.

한편 당 20분 정도 밖에 안돼서 돈의 심리학에 대해 관심있다면 추천한다.

 

https://www.ebs.co.kr/tv/show?prodId=411911&lectId=60109314

위대한 수업, 그레이트 마인즈(더빙) - 댄 애리얼리 - 돈의 심리학1강 돈의 함정